최근 고양이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는 지난 11일 대한수의사회의 공식 발표 이후 반려묘 집사들이 혼란에 빠졌다.‘사료나 모래에 의한 전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특정 이름까지 거론되는 등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특히 인터넷 카페 등에서는 반려인들이 대한수의사회의 발표 내용을 공유하며 ‘이게 무슨일이냐’, ‘무섭다. 빨리 원인을 찾았으면 좋겠다’, ‘이름있는 회사 제품을 먹이는 것이 안전하다’, ‘원인과 대처, 치료 방법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등의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다.또한 ‘사료를 쓰
대한수의사회가 최근 고양이에서 아직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신경·근육병증 사례가 다수 보고됐다며, 동물보호자의 관심 및 주의를 당부했다.특히 고양이가 갑자기 식욕이 떨어지거나 잘 일어나지 못하는 경우, 안 움직이거나 검붉은 소변을 보는 경우 등의 이상 증상을 보이면, 즉시 동물병원을 내원해 정밀 검사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동물보호자가 식욕부진이나 기력저하 등이 일시적인 것인지, 질병에 의한 것인지 판단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고양이에게 이상 증상이 있는 경우 동물병원에서 혈액검사, 소변검사 등을 통해 신경·근육병증 가능성을 확인하는 것
소변 한 방울로 신장 질환을 자가 예측할 수 있는 진단키트가 개발됐다.경북대학교는 화학과 이혜진 교수팀이 같은 학과 정성화 교수, 서강대 화학과 오한빈 교수와 공동연구로 소변 한 방울로 신장 질환을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는 새로운 머신러닝 기반의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기존 종이칩 자가 진단키트보다 분석 감도가 50배 이상이고, 혈액 및 점액 채취가 어려운 반려동물도 소변으로 손쉽게 신장질환을 진단할 수 있다.종이칩 진단키트는 측면 흐름 분석법을 사용하는 진단법이다. 보통 검사에서 양성 결과는 색상이 있는 선
알레르기란 우리 몸의 면역계가 특정 알레르기 유발 항원에 반응해, 항원 항체 반응이 과도하게 일어나는 것을 말한다.이러한 알레르기는 사람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에게서도 흔하게 나타나 주의가 필요하다. 반려동물의 주된 알레르기 증상으로는 가려움, 눈 주위가 붉어지고 부음, 두드러기 등이 있다. 이외에도 구토나 설사 같은 소화장애가 생기기도 한다.문제는 요즘과 같은 봄철에는 계절성 알레르기가 급증한다는 점이다. 많은 반려인이 반려동물의 알레르기 원인에 대해 ‘펫푸드’를 의심하는데,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미국 수의학계 연구에 따르면 강아지와
매년 3월 23일은 ‘국제 강아지의 날(National Puppy Day)’이다. 2006년 미국의 반려동물 학자인 콜린 페이지가 반려견에 대한 관심 제고와 인식 개선을 촉구하고,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권장하려는 취지로 제안해 제정됐다.우리나라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꾸준하게 증가세를 보여 최근 1500만 명으로 추산된다. 우리나라 4가구 중 1가구가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것이다.특히 과거와 달리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반려동물과 함께 오래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반려견의 건강과 수명 등에 펫
인구 고령화와 더불어 반려동물도 고령화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농림축산식품부의 조사에 따르면, 2021년 국내 반려견 275만여 마리 중 9세 이상의 노령견은 114만6241마리로 나타났다.통상 8~10세부터 노화가 시작되는 반려견의 특성을 고려했을 때 노령견 양육 가구는 전체 반려견의 41.4%에 해당하며 이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사람에게 ‘100세 시대’가 이미 도래한 것처럼 반려동물도 ‘20세 시대’를 향해 가고 있다.이에 따라 반려동물 업계 뿐 아니라 제약업계까지 노령견을 위한 영양제나 홈케어 서비스를 잇달아 출시하며 업계
녹십자수의약품㈜은 잘 먹는 반려견 전용 심장사상충 구충제 ‘파라오PI’를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녹십자수의약품에 따르면, 파라오PI는 이버멕틴과 피란텔파모산염이 합제 된, 반려견용 내부 구충제다. 개 심장사상충 예방 및 개회충(Toxocara canis), 개구충(Ancylostoma caninum)에 효과적이다. 이버멕틴에 민감한 종들(콜리, 셔틀랜드 쉽독 등)에도 수의사와 상의 후 투약 가능하다.녹십자수의약품 관계자는 “파라오PI는 츄어블 방식의 높은 기호성으로 투약이 쉽다는 것이 장점”이라며 “소고기분말이 함유돼, 사료와 함
서울시가 유기동물·길고양이·체험동물 등 사람과 접촉 가능성이 높은 동물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수공통감염병 모니터링 분석 결과 지난해 양성률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15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해 4~12월 동물보호센터, TNR동물병원, 전시·체험시설 등을 대상으로 인수공통감염병 12종 4234건의 검사를 진행했다.먼저 광견병의 경우, 동물보호센터 및 동물복지지원센터 유기견 총 139마리를 검사한 결과 양성률은 2022년 20.1%에서 2023년 26.6%로 상승했다. 특히 동물보호센터 개체의 경우 2023년 양성율이
글로벌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코리아가 지난 9일 스타필드 수원점 몰리스샵에서 ‘노령묘 건강 관리 세미나’를 성황리에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세미나에는 로얄캐닌코리아의 곽영화 책임 수의사가 강연자로 나서 10살 이상 노령묘의 건강과 영양 관리를 위한 유익한 정보를 전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통해 선정된 반려묘 보호자 40여 명이 함께했다.세미나가 열린 ‘몰리스 라운지’는 스타필드 수원점 몰리스샵 내에 위치, 방문객들이 반려동물과 함께 쉬거나 다른 반려동물을 만날 수 있도록 마련된 공간이다. 몰리스샵은 노령묘를 위한 사료 및 건
반려동물 헬스케어 전문기업 대웅펫(대표 이효준, 문재봉)은 만성 소화불량을 겪는 환견·환묘의 배변 활동 및 장 면역 유지에 효과적인 복합 유산균제 ‘알파넥스’를 출시하고, 동물병원 전용으로 판매한다고 26일 밝혔다.대웅펫은 지난 2023년 7월, 동물병원 전용 췌장 효소 보조제 ‘에피클’을 출시했다. 론칭 6개월 만에 누적 판매 1만 개를 달성하며 반려동물 소화기계 질환 치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한 바 있다. 대웅펫은 에피클에 이은 후속 제품으로 ‘알파넥스’를 출시하면서 소화기계 제품군을 강화하게 됐다.알파넥스는 반려동물이 나이가
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은 반려동물의 비만 비중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새해를 맞아 보호자의 경각심을 일깨우는 한편, 반려동물 비만 관리를 위한 몇 가지 지침을 제시했다.비만 최고 단계인 BCS 9단계 훌쩍 넘는 반려동물 증가 추세18일 로얄캐닌에 따르면, 미국의 동물병원 프랜차이즈 밴필드(Banfield)에서 발표한 반려동물의 비만도를 9단계로 구분해주는 신체충실지수(Body Condition Score, BCS) 관련 연구에서 8단계 및 9단계로 평가된 반려견이 2007년 10%에서 2018년 19%로 9%p가 증가했다. 또 같은 기
겨울철 반려견의 피부건조증은 흔하게 접할 수 있는 단골 질환이다. 찬바람과 건조한 공기, 실내에서의 난방기 사용으로 피부의 수분이 줄어 가려움증이나 발적, 갈라짐 등의 피부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반려견의 피부건조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반려견의 피부건조증 증상에 대해 알아보고 예방법에 대해 미리 숙지해두는 것이 좋다.반려견의 피부건조증은 피부에 수분이 10% 이하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하얀 각질이 생기고 그 양이 점차 늘어나게 된다.또한 피부가 붉고 거칠어지며 가려움증이 나타나 반려견이 수시로 긁는 모습을 보인다. 잘 벗겨지기 힘
손해보험협회(회장 정지원)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양육 중인 상위 10대 견종의 각 연령대별로 다(多)빈도, 고(高)위험 질환을 분석해 반려동물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건강관리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반려인들 스스로 반려동물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다.또한 반려동물의 주요질환, 진료행위, 진료비 수준 등을 조사해 맞춤형 보험상품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15일 협회에 따르면, 대상 견종은 농식품부 등록 전체 반려견 중 상위 10개로 ▲말티즈 ▲푸들 ▲포메라니안 ▲시츄 ▲비숑프리제 ▲요크셔테리어 ▲진도견 ▲치
최근 반려동물 및 유기동물의 입양으로 반려인의 숫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또한 반려동물의 야외활동 증가로 외부 환경에서 인수공통감염병 등 많은 위험인자에 반려동물이 노출됨에 따라 사람에게 병원체의 전달 우려 또한 높아지고 있다.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 이하 건협)는 지난달 31일 2022년 기생충분야 학술연구지원과제인 ‘반려동물 보호자 맞춤형 검진 서비스 개발을 위한 인수공통기생충 감염실태 조사연구’에 대한 결과 발표회를 가졌다. 이 과제는 경북대학교 수의학과 서민구 교수가 진행했다.이번 연구는 원헬스적 관점에서 반려동
반려동물용 캡슐내시경을 제공하는 건강검진 플랫폼 미로펫과 대한수의사회가 7일 해외 진출 및 홍보 영역에서의 상호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미로펫은 마취 없이 반려동물의 내부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캡슐내시경을 제공하는 기업이다.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반려동물의 건강검진 서비스를 더욱 강화하고 이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또한 각각의 네트워크와 리소스를 협력·활용해 마취없는 반려견 건강검진 서비스의 중요성도 알려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공동으로 세미나·워크샵·교육 프로그램 등을 개최하
건국대학교 수의과대학 최인수 교수 연구팀이 개에서 코로나 바이러스의 감염·전파 및 신경학적 영향을 확인했다고 2일 밝혔다.이번 연구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서 발행하는 ‘Emerging Infectious Diseases (IF=11.8)’에 게재됐다. 유행병, 감염성 질병, 미생물(의학)에 관한 논문 카테고리에서 상위 10% 안에 속하는 저명한 국제 학술지이다. 논문명은 ‘Neurologic Effects of SARS-CoV-2 Transmitted among Dogs’이다.이번 연구는 한국뇌연구원(Korea Brain
3D 바이오프린팅과 인공지능 기술로 반려견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는 한국유비쿼터스는 관련 시스템을 특허출원 및 프로그램 등록을 마쳤다고 최근 밝혔다.2일 한국유비쿼터스에 따르면, 이 시스템은 반려견의 심폐기능을 24시간 감시해서 폐수종, 심장이상 등 반려견에게 치명적인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게 한다.인공지능 시스템에 의해 조기 발견된 증상은 1차로 인공지능이 판독하고 수집된 기록을 수의사에게 전송해서 수의사가 2차 판독할 수 있게 돕는 조기진단 시스템이다.한국유비쿼터스는 이 시스템 이름을 ‘캐빈 케어’라고 명명했다고 말했
대전보건환경연구원은 오는 21일~22일 대전반려동물공원에서 열리는‘2023 대전 반려동물 문화축제’기간에‘ 찾아가는 반려동물 이동검진센터’를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검진센터에서는 반려동물에 대한 인수공통전염병 (5종) 무료 검사 서비스를 제공한다.검사항목은 ▲진드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라임병, 아나플라즈마증, 에를리키아증 ▲모기를 매개로 감염되는 심장사상충증 ▲오염된 분변이나 물의 접촉·섭취로 감염되는 지알디아증 등 5종으로 반려동물이 감염되면 사람에게 전염될 수 있는 인수공통전염병이다.검사를 희망하는 경우 22일(10시~16시
서울시는 반려동물의 광견병 발생을 예방하기 위해 3개월령 이상 개와 고양이를 대상으로 16일부터 31일까지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 지원’을 실시한다.서울시는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에 총 4만 개의 광견병 예방백신을 무상 지원하며, 반려동물 보호자는 접종 시술료 1만 원만 동물병원에 지불하면 접종받을 수 있다.이번 광견병 접종 지원에는 총 824개 동물병원이 참여하며, 참여 동물병원은 관할 구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반려견은 동물등록이 돼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에 아직 동물등록을 하지 않았다면 먼저 동
반려묘에게 건강 문제가 발생해도 절반 이상은 수의사의 검진 받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자신의 아프거나 불편한 상태를 감추는 고양이의 습성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펫푸드 브랜드 로얄캐닌이 반려묘의 정기적인 동물병원 방문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고양이 주치의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영국 브리스톨 대학교와 함께 ‘반려묘 건강관리 실태’에 대한 조사 결과를 6일 공개했다.이번 조사는 마즈 펫케어(Mars Petcare)의 자사 연구소 월썸(WALTHAM) 연구 센터와 함께, 2010년부터 2021년까지 9세 미만의 반려묘 2181마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