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 박은진펫저널 호주 통신원. 영국 런던대 과학사철학 석사 및 호주 UNSW 개발학과 석사. 전 호주일요신문 에디터. 동물과 사람의 복지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반려동물 문화를 지향한다. 현재 호주의 반려동물 영양제 수입 전문회사 ‘해피포’ 대표다.코로나19 봉쇄기간 반려동물 가정이 크게 늘면서 호주 항공사가 반려동물 기내탑승을 허용할 계획을 밝혔다. 또한 호주 최대 지방정부인 시드니시는 앞장서서 반려동물 동반 출근을 장려하고 있으며 대중교통 반려동물 탑승을 주정부 교통부에 요구하고 있다.호주는 여러 면에서 반려동물의 천국이라고
지난 2월 27일 SBS TV 아침뉴스에 불법 번식장에 대한 기사가 제법 길게 나왔습니다.놀랄 일은 아니지만 자못 궁금해 주의 깊게 봤습니다. 이제 개 식용 종식법도 통과된 마당에 어떻게 펫업계를 공격하는지가 궁금했기 때문입니다.늘 그렇듯이 농장의 열악한 환경이 카메라에 나오고 혐오적인 모습이 클로즈업되었습니다. 번식장은 동물자유연대(이하 동자련)가 2월 21일 충남 보령에 위치한 무허가 번식장 2곳에서 124마리 구조한 자료 화면이었습니다(사실 이런 불법 번식장은 하루빨리 없어져 펫산업 전체가 욕먹는 일은 없어져야 합니다. 이렇게
글 / 팀 월(Tim Wall)펫산업 전문 컬럼니스트2007년,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처음으로 도시 지역에 거주하게 되었다.Our World in Data에서 발표한 유엔 인구 통계에 따르면 도시화는 계속되어 현재 농촌보다 도시와 도시 외곽에 10억 명 이상의 인구가 더 많이 살고 있다. 사람들은 도시로 이주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선호도가 일부 바뀌었다.예를 들어 전 세계 반려동물 보호자들은 도시 환경의 좁은 생활 공간에서 더 잘 적응할 수 있는 작은 개와 고양이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반려동물 보호자가 구매하는 사료와
글 / 클리프 페이버(Cliff Faver)Iv San Bernard USA CEO반려동물산업에 진출하기로 결정했을 당시, 우리는 겁이 많거나 공격적인 동물을 다룰 경우 어느 정도의 위험이 따를 것을 알고 있었다. 미용사들이 등과 손목 문제를 항상 안고 산다는 것 또한 알고 있었다.하지만 우리가 물릴 때 얻는 상처나 관절염만큼이나 미처 생각하지 못한 위험한 요소들이 있다.동물을 다룰 때 겪을 수 있는 위험 중 하나는 피부, 귀, 입, 요로, 항문샘 등에 감염이 있는 경우이다. 그런 감염이 있다면 보통 노출을 미리 막을 수 있다.그러
필자는 최근 경기도 파주의 한 카페에서 한국펫산업연합회 이기재 회장, 정엽 감사 그리고 일본에서 온 미노루 시게노(Minoru Sigeno) 씨를 만났다.시게노 씨는 일본 펫비즈니스 전문지인 펫페이지(Pet page) 발행인 겸 일본 팻산업의 최대 단체인 일본펫푸드협회(JPFA, JAPAN PET FOOD ASSOSIATION)의 사무국장이다.펫페이지는 1989년에 창간된 35년 전통의 일본 유일의 펫산업 전문지이다. 일본펫푸드협회는 과거 일본의 양대 펫산업 단체인 JPPMA와 JPFA를 합친 단체로 일본 펫산업 전시회인 인터펫(I
글/ 제니퍼 비숍-젠킨스(Jennifer Bishop-Jenkins)러브 퍼 독스(Love Fur Dogs) 소유주2015년 시카고 트리뷴에 의해 시카고 최고의 그루머로 선정우리는 반려동물 미용사로서 일하면서 매일 고민하게 된다. 매일 업무를 ‘효율적으로’ 수행해야 한다는 압박을 받는데 누군가는 작업을 가능한 한 빨리 수행하도록 강요하기 때문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미용은 대부분의 다른 일과 다르다. 다음 행동을 예측하기 어려운 살아있는 동물을 대상으로 하는 작업이기 때문이다.심지어 더 힘든 점은 물, 전기, 높은 표면, 시끄럽고 강
글 / 팀 월(Tim Wall)펫산업 전문 컬럼니스트곤충 사료는 이제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형성하여 스테디한 펫푸드로 자리 잡았다. 특히 유럽의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펫푸드로서 시장은 점점 확대되는 분위기다.고양이 반려인들에게도 지속적인 관심을 받고 있어 도그푸드와 더불어 시장 잠재력은 점칠 수 없을 정도로 커지고 있다.63.6%, 반려묘에게 곤충 먹일 의향 있다곤충 농장에 대한 관련 기관의 평가에 따르면 곤충 사육은 포유류 및 조류 가축에 비해 천연자원을 적게 필요로 하며 환경 오염도 적게 유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
글 / 알마 부엘라(Alma Buelva)필리핀 출신의 저널리스트일본에서는 현지에서 만든 반려견 사료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기존에 수입 사료가 차지했던 시장의 절반 정도를 일본산 사료가 차지하고 있다.세계적인 펫푸드 업체인 Mars Petcare, Hill’s Pet Nutrition, Nestle Purina PetCare는 수입산 펫푸드 시장에서 기능성 식품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여전히 많은 일본의 반려동물 보호자가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그러나 이 소비자 그룹의 많은 사람들이 일본에서 제조되는 반려동물 식품으
보상은 각각의 개에게 각자 다르다.어떤 개는 먹을 것을 좋아하고 어떤 개는 터그토이를 좋아하지만 또 어떤 개는 공을 좋아한다.보상은 당신의 개가 좋아할 만한 것이어야 한다. (당신이 개가 좋아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보상은 그 행동을 반복하게 한다. 보상에 인색하지 않아야 한다. 당신의 보상에 격한 칭찬과 여러 보상을 같이 주는 것도 좋다.“옳지”, “잘했어” 등과 같은 마킹을 같이 사용하는 것은 보상의 효과를 배가할 수 있다.빠르게 보상을 여러 번 반복해서 주는 것은 개가 행동을 배우기 시작할 때 행동을 유지하도록 하는
글 / 팀 월(Tim Wall)펫산업 전문 컬럼니스트미국의 반려인들이나 매스컴 등에서는 ‘털복숭이 아기(fur baby)’라는 용어가 자주 등장한다.우리 모두가 알다시피 반려견을 지칭하는 말로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이다. 사람들이 사랑하는 사람을 ‘허니(Honey)’라고 부르는 것과 상통한다고나 할까?아무튼 털복숭이 아기는 복잡한 개념의 줄임말이 되었다. 털복숭이 아기 현상의 핵심은 반려동물이 집을 지키는 개의 개념에서 벗어나 자녀의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이다.그런데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반려동물을 자아의 확장으로 여기는 반
글 / 김진만서울대 농화학과 대학원 졸업제약회사에서 연구원으로 근무이뮨리아드 대표우리동물문화연구소 부소장지난해 말 루시법(동물보호법 개정안)이 발의되어 펫산업계가 온통 발칵 뒤집혔습니다.카라를 비롯한 동물권 단체들은 결코 물러날 기미가 안 보입니다. 개식용 금지 이래로 최고의 이슈라 생각하는 듯합니다.많은 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내용은 ‘반려동물 경매업 금지, 펫샵에서 판매 가능한 동물의 연령을 6개월 이상으로 상향, 60개월령 이상 교배 및 출산 금지’가 골자입니다.위성곤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반려동물의 공장식 번식과 판매를 금지하기
글/정희철펫비즈니스 칼럼니스트 미국공인회계사(CPA). 캐나다 킹스턴에 위치한 퀸스대학(Queen's University)경영대학 졸업. 가장 건강한 반려동물 먹거리만을 공급하고자 업계에 들어왔다. 올네이쳐 코리아 대표이사.최근 몇 년간 북미 반려동물과 관련 산업들을 둘러싼 패러다임이 급격히 바뀌고 있다. 이는 한때 애완동물로 여겨졌던 강아지와 고양이가 평생을 함께하는 가족의 일원, 즉 반려동물이라는 인식으로 변화하면서부터다.이러한 변화는 특히 북미지역의 노령견과 노령묘를 위한 서비스 산업의 급성장을 가져오고 있어 눈길을 끈다.이번
글 / 클리프 페이버(Cliff Faver)Iv San Bernard USA CEO우리는 현재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전에는 탐색할 필요가 없었던 독특한 비즈니스 환경에 살고 있다.우리는 인플레이션, 직원 부족, 코로나19 이후의 변화된 상황에 맞서 싸우고 있다. 이제 그 어느 때보다 부지런히 비즈니스를 건강하게 유지하여 이러한 치명적인 변화에 휘말려 낙오되지 말아야 한다.많은 펫산업의 미용실들도 코로나19 상황을 견디지 못했다. 적지 않은 미국의 미용사들은 코로나와 싸우는 것이 의미가 없다고 판단하고 은퇴했다.결과적으로 미용실의 수가
Environmental proofing이란? – 잘 훈련된 개도 다른 장소나 낯선 장소에 가면 말을 듣지 않는 경우를 보게 된다. Environmental proofing, 즉 다른 환경(장소, 소음, 날씨 등)에서도 같은 훈련을 하도록 적응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혹시나 관심이 있을 독자들을 위해 영국 개 훈련사의 일상을 소개해 보고자 한다.월요일에서 금요일 8시부터 일과가 시작되며 오후 5시까지 근무한다. 켄넬관리 직원이 있지만 때에 따라 청소를 같이 하는 날도 많다.보통은 8시에 출근하자마자 한 시간에서 두 시간 정도 켄넬의
글 / 블라디슬라프 보로트니코프(VLADISLAV VOROTNIKOV)조지아에 기반을 둔 기자로 애완동물 사료와 사료 시장을 다루고 있다.2023년 상반기에 동유럽의 펫푸드 시장은 급격한 가격 상승을 경험했다.예를 들어 싱크탱크 UCE 리서치와 WSB 메리토 대학교의 연구에 따르면 폴란드의 경우 2023년 3월 펫푸드의 평균 가격이 전년 대비 43% 가까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헝가리의 식품산업연맹이 1월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2023년 초에 평균 펫푸드 가격이 전년 대비 50%나 급등했다. 연맹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위기가 풀리
사람이 밥을 먹기 전에 개에게 밥을 먼저 주면 개가 버릇 없어진다?이런 말은 오래전에 늑대무리의 서열이 높은 늑대가 먼저 먹이를 먹는다는 믿음에서 시작되었다. 하지만 야생의 늑대들은 모두 동시에 먹이를 먹고, 먹이가 부족한 상태에서는 심지어 새끼들이 먼저 먹이를 먹는 것으로 밝혀져 늑대의 서열에 따른 식사 순서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입증되었다.이러한 내용조차도 야생상태의 야생동물의 경우이며 개들은 회색늑대의 후손이지만 개는 늑대가 아님을 알아야 한다. 개들은 수천 년 동안 다른 방향으로 진화해 왔으며 더 이상 야생에 살지 않았다.현
글 / 조경한국반려동물진흥원 교육센터장모든 인간에게 주어진 기본적인 권리를 ‘인권’이라고 한다. 반면에 동물의 권리인 ‘동물권’은 맥은 비슷하지만 아직은 그 비슷한 단어 만큼의 의미를 부여받지 못하고 있다.반려동물 양육인구가 급증하고 그 수요를 기반으로 한 동물산업의 확산과 더불어 최근 들어 귀에 익숙해지긴 했으나 아직은 생소한 단어로 여겨지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우리나라 현대사에 등장한 ‘동물보호’ 운동이 지금의 ‘동물권’ 운동으로 진화한 배경은 동물보호 활동이 진일보해서가 아니라, 갈수록 심화되어 국민적 공분을 유발하는 잔혹한
글 / 데비 필립 도날슨(Debbie Phillips-Donaldson)펫푸드인더스트리(Petfoodindustry) 편집장저널리스트2023년 12월 초,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프리미엄 펫푸드 제조업체인 Vobra Special Petfoods는 대담한 발표를 했다. 이달 초부터 제품 가격을 인하하기로 한 것이다.이 회사는 원자재 및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인한 지금까지의 가격 인상을 인정하면서 이제 원가 절감에 따라 가격을 검토하고 인하하겠다는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고 말했다.물론 다른 펫푸드 회사들도 홍보하지
글 / 팀 월(Tim Wall)WATT Global Media 선임 리포터과체중 반려묘의 비율은 수년 동안 증가해 왔다.반려동물 비만 예방협회의 2022년 설문조사에서 수의학 전문가들은 대상 고양이의 61%를 과체중 또는 비만으로 분류했다. 2018년과 2017년 조사에서는 고양이의 60%가 과체중 또는 비만 범위에 속했다.과체중 고양이의 비율은 2018년 26%, 2017년 27% 그리고 2022년 28%로 계속 증가했다. 고양이 비만율은 2022년 33%로 2017년과 2018년에 이어 동일하게 유지되었다.체중 문제는 고양이의
글 / 이기재 한국펫산업연합회 회장펫산업 혐오를 조장해서 자신들의 후원금 모금과 기타 후원을 빌미로 사업적 이득을 취하는 일부 동물권 단체는 기부금 지정단체에서 취소되어야 하고 궁극적으로 해체되어야 한다.대다수 국민들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잘 기르고 있다. 반러견 유모차 판매가 아이들 유모차 판매를 넘어섰을 정도다. 또한 시장도 다양화되고 있다. 예컨대 강아지 밥그릇이 34만 원, 샴푸가 5만 원, 펫하우스가 225만 원 하는 등 럭셔리 시장도 확대되고 있어 펫산업의 외형이 확대되고 있다.동물권 단체는 우리 사회의 이러한 경제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