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전국 업소·매장 수 분석 결과…“반려동물 수요 높아져”
코로나를 전후에 반려동물 업종 매장 증가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를 낳지 않는 대신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때문으로 분석된다.
SK텔레콤이 지오비전을 통해 한 달 1회 이상 카드 매출이 발생한 업소 수를 분석한 결과, 2021년 10월 기준 전국 업소·매장은 약 192만 개로,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0월 약 179만 개에서 7.3% 증가했다.
특히 애견·애완동물샵은 2019년 8556개 대비 현재 1만1464개로 2년간 34.0% 늘어나면서 가장 증가율이 높은 업종으로 나타났다.
커피전문점(다방·커피숍·카페)은 같은 기간 8만 3506개에서 10만5466개로 26.3% 증가하며 뒤를 이었고 고시원(25.3%), 개인·가정용품수리(23.6%), 세탁·가사서비스(22.3%), 사진관(21.6%), 골프연습장(20.4%)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오비전 연구팀은 “코로나로 집에 머무르는 시간이 증가하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애견·애완동물샵 창업으로 연결된 모습이 보인다”고 분석했다.
반면, 최근 2년간 가장 감소율이 두드러지는 업종은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교육(-13.7%), 별식·퓨전요리 식당(-7.5%), 양식당(-7.1%), 유흥주점(-6.0%)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중목욕탕, 노래방·가라오케, 유흥주점 등은 코로나19 영향으로 대면활동이 줄며 2년간 업소 수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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