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자 ‘베스 소머즈’

[사진=PetAge]
[사진=PetAge]

미국의 펫푸드 전문 매체 펫에이지(PetAge)는 최근 퓨어&내추럴 펫(Pure & Natural Pet) 창립자 베스 소머즈(Beth Sommers)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Q. 2015년에 회사를 설립할 때 목표가 무엇이었나요?

A. 제 목표는 미용용품라인뿐만 아니라 정직하게 모든 정보가 표기된 라벨을 붙인 건강식품라인을 내놓는 것이었습니다. 상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모두 표기하고 미국 농무부인 USDA의 유기농 인증마크까지 달고 싶었죠. 모든 반려동물과 가족들이 정확히 무엇을 먹고 있는지, 피부에는 무엇을 바르고 있는지 알기를 바랐습니다.

제 반려견인 걸프렌드는 알레르기가 심해서 항상 피부를 긁곤 했습니다. 다른 애견들과 가족들에게는 제가 겪은 것을 겪게 하고 싶지 않았습니다.

안타깝게도 여전히 반려동물용품 산업은 건강 및 미용용품의 라벨링에 딱히 기준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빠르게 기준이 생기길 바랄 뿐입니다. 보호자들은 그들이 어떤 용품을 구매하고 사용하고 있는지 알 권리가 있으니까요.

Q. 퓨어&내추럴 펫을 운영하면서 알게 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입니까?

A. 너무 많아요. 반려동물 산업이 어떻게 돌아가는 지에 대해 배우는 것은 매우 재밌는 일이었습니다.

가격책정이나 공급에 있어서는 다른 산업과는 다른 암묵적인 규칙이 많더라고요. USDA 유기농 인증마크를 확보하는 것에 대해서도 안일하게 생각했었습니다. 제조와 라벨링 분야에 있어서 너무나도 다양한 인증사들과 규칙, 규정들이 많았습니다.

펫 소매업자들이 어떻게 일하는지, 그리고 그들의 비즈니스가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고 고객들에게 내추럴과 유기농의 차이를 가르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배웠으며 우리가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무엇인지 잊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하고자 했습니다.

Q. 경쟁자 상품들과 퓨어&내추럴의 차이는 무엇입니까?

A. 바로 우리 제품은 USDA로부터 받은 유기농 인증마크가 있다는 점입니다. 인증마크를 받는 여정은 매우 재밌었습니다. 원료뿐만 아니라 공정과정까지 인증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브랜딩과 라벨링에 관련해서는 배울 것도 많고 재정적으로 이해해야할 부분도 많기 때문에 사내에 준법감시인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퓨어&내추럴 반려동물 용품 중 가장 자랑스러운 용품은 무엇입니까?

A. 모든 제품이 자랑스럽습니다. 고객들의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정말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USDA 유기농 인증마크를 받은 Paw Rescue는 항상 5위안에 듭니다. 발바닥에 사용하는 제품인데 효과도 좋고 애견이 핥아도 안전합니다.

또한 USDA 유기농 인증을 받은 Ear Cleansing System 제품도 좋아하는데 귀청소할 때 사용하는 제품들 중 독보적입니다. 용액이 나오는 팁 부분 등 디테일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쓴 제품으로 효과가 매우 좋다고 입소문을 탄 제품입니다. 2016년에 처음 출시했을 때에는 뉴욕타임즈가 언급을 하기도 했습니다.

가장 신제품인 무향의 물휴지도 반응이 좋습니다. 에센셜오일이나 향료가 첨가돼있지 않기 때문에 애견뿐만 아니라 애묘에게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Q. 일하지 않을 때는 무엇을 하십니까?

A. 저는 최근 랙돌이라는 종류의 애묘를 입양했습니다. 이름은 캐스퍼고 6살입니다. 요즘 아주 푹 빠져있답니다. 애견은 키워본 적이 있지만 애묘는 처음이라 매우 색다른 기분입니다.

애견은 맹목적으로 보호자들을 사랑하는 반면 애묘는 조금 다릅니다. 정말 독특하면서 매력있죠. 항상 갑처럼 행동해서 제가 떠받드는 기분인데 그 기분이 전혀 나쁘지 않고 오히려 어떡하든 캐스퍼를 행복하게 해주고 싶습니다.

[정리=신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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