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네트웍스, 반려동물 오프라인 시장 활성화·상생 간담회
이재혁 대표 “소매업 경쟁력 강화에 최선”

모건네트웍스 이재혁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려동물산업 오프라인 활성화 및 상생전략 간담회’에서 오프라인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펫헬스
모건네트웍스 이재혁 대표가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반려동물산업 오프라인 활성화 및 상생전략 간담회’에서 오프라인 활성화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펫헬스

반려동물 오프라인 시장 활성화 방안의 하나로 펫 브랜드 업체와 펫샵 간 상생 비지니스 모델이 부상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반려동물 B2B 플랫폼 펫사장을 운영하고 있는 유통 솔루션 기업 모건네트웍스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호텔에서 ‘반려동물산업 오프라인 활성화 및 상생전략 간담회’를 열어 온라인 상의 무분별한 상품 공급으로 인해 판매가격이 무너지지 않도록 온·오프라인의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고, 오프라인 특화 브랜드 제공을 통한 시장 활성화 전략을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모건네트웍스 유통 파트너사인 펫샵 점주들 및 페스룸, 위글위글, 유한양행, 플로트, 브리지테일, 동원F&B, 포렉스휴먼 등 반려동물 기업 및 브랜드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로나19 이후 온라인 유통 플랫폼이 급성장하면서 반려동물 오프라인 매장이 극심한 경영난을 겪고 있다. 특히 탄탄한 유통망을 갖춘 유통 대기업들의 저가공세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다. ‘제 값 받기’는 커녕 온라인 유통 플랫폼들의 ‘가격 후려치기’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관련 제조기업 및 펫샵들이 사면초가 몰리는 형국이다.

이날 간담회에서 모건네트웍스 이재혁 대표는 “온라인 상의 무분별한 할인 및 공급으로 인한 가격 붕괴 상품이 다수 존재한다”며 “특히 저가 중국산 제품으로 인해 국내 우수 제품들들이 시장에서 외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모건네트웍스는 반려동물 브랜드사와 전국 소매점을 이어주는 중간 유통다리 역할을 하고 있다”며 “소매점주들에게 오프라인에 특화돼 있는 브랜드를 제공하고 매달 보상체계를 제공함으로서 소매업자의 경쟁력을 향상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브랜드사들 역시 온·오프라인에 동일한 판매가로 오랫동안 제품과 브랜드를 유통하기 원하고 있고, 오프라인 시장진출을 좀 더 용이하게 하고자 함께 하고 있다”면서 “소매점과 브랜드사 누구나 고민하고 있는 이슈와 관련해 모두 발전할 수 있는 비지니스 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페스룸 브랜드의 비엠스마일 모성현 한국 대표가 오프라인 전용 상품 공급 및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펫헬스
페스룸 브랜드의 비엠스마일 모성현 한국 대표가 오프라인 전용 상품 공급 및 지원 전략을 발표하고 있다. ⓒ펫헬스

모건네트웍스가 제시한 오프라인 활성화 전략은 △기술개발 또는 물류센터 투자가 아닌 소매점 및 오프라인 브랜드 소싱에 대한 적극 투자 △상생을 위한 영업환경 조성 및 보상체계 구축 △오프라인 전용 상품 및 브랜드 확대 등이다.

무엇보다 오프라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한 브랜드와 상품을 적극 유치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재 모건네트웍스에 참여 중인 오프라인 브랜드는 페스룸, 위글위글(위글펫), 플로트, 브리지테일, 퓨리나, 수파, 하울팟, 포렉스휴먼 등이다. 올해 오프라인 브랜드를 10개로 확장하고 2024년 50개까지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골목상권 보호 목적의 오프라인 전용 상품 개발도 진행한다. 이 상품은 온라인 및 마트 등 대기업 유통체인에 공급하지 않는다.

또한 브랜드사의 정기할인 및 행사 진행 시 오프라인 파트너사(펫샵)의 손해예방과 상생 목적의 마진 보상을 실시한다. 거래 오프라인 매장 역시 현재 2500여 곳에서 2024년 6000여 곳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을 내놓았다.

이 대표는 “무분별한 온라인 공급을 차단해 온·오프라인의 공정한 시장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이를 위해 모건네트웍스는 온라인 상 지식재산권 보호 및 가격붕괴 방지를 위해 매일 온라인 모니터링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각 브랜드사들도 소매점들의 경쟁력 강화와 브랜드 매출 극대화를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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