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S펫에듀 이승진 대표
국내 최대 반려동물 온라인 교육기관
90여 가지 교육프로그램 운영
펫산업체와 다양한 콜라보 진행

EBS펫에듀 이승진 대표. [사진=펫저널] ⓒ펫헬스
EBS펫에듀 이승진 대표. [사진=펫저널] ⓒ펫헬스

반려인구가 늘어나면서 다양한 교육이 필요한 시대다. 반려인 교육도 그렇고 반려동물 교육도 그렇다. 교육에 중요성은 앞으로 더욱 요구될 것이다.

다양한 교육기관이 있고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그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온라인 교육이다. 온라인 교육은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는 장점이 있고 경제적으로도 부담이 덜하다.

이런 미래지향적인 반려동물 교육의 선두주자로 단연 ‘EBS펫에듀(대표 이승진)’를 꼽는데 이의를 달 사람은 없을 것이다. 최근 서울 ‘EBS펫에듀’ 본사에서 이승진 대표를 만나 이런저런 얘기를 나눴다.

‘EBS펫에듀’ 회사 소개 좀 해주시죠.

“’EBS펫에듀’는 2016년부터 반려동물 분야의 모든 교육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반려동물 온라인 교육기관’입니다.

펫에듀에서는 반려동물 미용, 반려동물 훈련, 반려동물 자격증 등 현재 90여 가지 반려동물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죠. 전국에 있는 학원 및 훈련소, 공공기관과의 협업을 통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어요.

(사)한국애견연맹의 유일한 온라인 교육 기관으로 교육프로그램은 한국애견연맹과 협업해 실력이 검증된 강사를 통해서 기획·진행되며 우리나라 대표 교육방송인 EBS에서 교육 내용과 운영에 대한 자문을 거쳐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반려동물 교육사업’이네요. 많은 분야가 있는데 하필이면 반려동물 교육사업을 하게 되셨는지요.

펫에듀 홈페이지. [사진=펫저널] ⓒ펫헬스
펫에듀 홈페이지. [사진=펫저널] ⓒ펫헬스

“저는 대학에서 교육을 전공하고 교사로 근무했어요. 교사 생활을 하던 2000년대 초 IT 기술의 발전과 더불어 사회에 변화가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그 상황 속에서 다양한 교육 방법을 통해 교육의 목표를 이뤄 보려고 안정된 자리를 나오게 됐죠.

이후에 온라인 교육 사업 쪽으로 공교육, 사교육, HRD 성인교육, 교사 교육의 경험을 다양하게 15년 이상 쌓았어요. 그러면서 저는 반려동물을 키우는 반려인으로써 반려인을 위한 교육을 제대로 받을 수 없어 안타까웠습니다. 유튜브에는 단편적인 지식만 있을 뿐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은 없었으니까요.

그래서 20년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반려동물 교육 분야에 IT 교육 기술과 제대로 된 교육프로그램을 접목해 체계적인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제공하기도 한 것이죠”

최근 ‘비대면’이란 단어가 나오면서 온라인 교육이 각광을 받고 있는데 ‘펫에듀 온라인 교육’의 장점은 무엇인지요.

“‘반려동물 교육을 어떻게 온라인으로 하느냐’에 대한 인식이 많아서 초기에 쉽지는 않았어요. 하지만 코로나 시대에는 부득이하게 비대면의 시대적 상황이 됐죠. 또 오프라인교육 내용을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분야가 사회 각층에 많이 늘면서 반려동물 역시 온라인 교육에 대한 관심이 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제가 생각하는 온라인 교육은 오프라인을 대체하는 학습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온라인 교육의 장점을 말씀드리면 첫째, 교육의 지역적 평등성입니다. 교육기관이 별도로 없는 지역도 온라인은 지역별 교육의 기회를 보장하게 되죠.

둘째는 학습자 중심의 교육 시간이 부여되는 것입니다. 평생학습 시대에는 현재의 일을 하면서도 충분하게 다른 직업을 위한 학습이 이뤄져야 하는데 직업교육이 온라인 교육을 통해서 자연스럽게 일과 이후에 이뤄질 수 있다는 점입니다.

셋째는 오프라인교육의 효율성을 높이는 측면입니다. 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에 아니, 코로나 시대가 아니어도 지식을 전달하는 교육과 실습이 필요한 교육을 다 모여서 진행한다면 학습자와 교수자 모두가 시간적 손실이 발생할 수밖에 없죠. 모여서 지식을 가르치는 분야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면 학습자도 교육 진행 이후 부족한 부분을 여러 번 반복 학습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게 되며 교수자도 지식 교육 시간에 실습 교육을 2번 진행할 수 있어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의 ‘블랜디드(Blended) 교육’ 모델로서 많은 효율을 가지게 됩니다.

즉 코로나 시대가 아니어도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 비대면과 대면 교육의 상호 보완을 통한 교육은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오프라인 실습 모습. [사진=펫저널] ⓒ펫헬스
오프라인 실습 모습. [사진=펫저널] ⓒ펫헬스

EBS펫에듀와 반려동물 산업체가 콜라보 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 텐데요.

“EBS펫에듀는 그동안 펫산업의 여러 회사와 다양하게 협업을 진행했고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협업을 희망합니다. 현재까지의 협업 모델을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반려동물 산업체의 판매 마케팅 지원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료 판매 시에 연령별 기능성 사료 제공에 대한 부분 및 건강관리 교육을 진행한다던가, 반려동물 분양 시에 저희 EBS펫에듀의 반려견, 반려묘 기본 교육프로그램, 건강관리 교육프로그램을 같이 제공한다던가, 교육이 필요한 펫용품 판매 시에 활용방안을 교육프로그램과 연계한다든가 하는 여러 방안이 있습니다.

예컨대 클리퍼나 가위업체에서 사용법 교육을 통해 판매를 늘리거나 클리커 판매 시에는 클리커 교육을 같이 진행하는 것이요.

둘째, 공동 캠페인 기획입니다. 업체에서 반려동물 관련 캠페인을 기획할 때나 반려동물 관련 운동(movement)을 진행할 때 그 캠페인에 맞게 교육프로그램을 기획해서 캠페인 협업을 진행합니다. 예를 들어 유기견 방지를 위한 생명 존중 교육, 펫티켓 교육, 맹인 안내견에 대한 인식 전환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셋째, 기관에서의 교육 진행이죠. EBS펫에듀는 각종 기관에 필요한 반려동물 관련 교육을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방법적으로는 온라인과 오프라인교육, 블랜디드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내용으로는 자격증 교육, 미용, 훈련, 기본교육 등을 같이 진행하고 있습니다"

펫샵이나 펫미용샵 등에 추천하고 싶은 강좌는 무엇인가요.

“견종별 온라인 세미나를 1년에 걸쳐 촬영하고 완성했어요. 애견 미용학원에서는 주로 푸들이나 비숑만 접하기 쉽고 다른 견종은 쉽게 접하기 어렵기 때문에 학원 졸업생이나 샵을 오픈하신 분들에게 필요한 강좌를 기획하게 됐죠.

비숑, 말티즈, 푸들, 시츄, 포메라니안, 요크셔테리어, 페키니즈, 베들링턴테리어, 라사압소 등 총 9 견종에 대한 세미나를 KKF 심사위원장이셨던 권상국 원장과 미용샵 경력 20년의 정서인 원장이 같이 촬영해 필드에서 필요로 한 강의가 만들어졌습니다. 1년 수강할 수 있도록 해 필요할 때마다 표준 미용이나 필드 미용의 팁을 얻어가실 수 있을 겁니다”

EBS펫에듀 자체 스튜디오. [사진=펫저널] ⓒ펫헬스
EBS펫에듀 자체 스튜디오. [사진=펫저널] ⓒ펫헬스

회사에 자체 스튜디오도 있던데요.

“반려동물과 함께 촬영하는 교육과정이 많이 있어서 타 스튜디오를 임대해 촬영하면 아무래도 빠르게 촬영을 끝내야 하는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해 반려동물이 편안한 상태에서의 촬영이 되지 않은 경우가 있었습니다.

반려동물 교육사업을 하면서 반려동물과 교수자가 시간에 쫓기지 않고 편하게 촬영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사무실에 전문 스튜디오보다는 못하지만 작게 스튜디오를 만들게 되었죠”

EBS펫에듀가 반려동물 문화와 산업의 견인차가 되기를 기대합니다.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 한마디 해주시죠.

“교육 분야는 모든 산업이나 문화의 기본을 갖추게 하고 발전의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해요. 반려동물 산업과 문화도 예외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EBS펫에듀가 반려동물 산업의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을 통해 펫산업의 성장과 질 높은 문화를 만들어 나가는데 도움이 되는 회사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펫산업 관계자분들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미용 동영사 카테고리. [사진=펫저널] ⓒ펫헬스
미용 동영사 카테고리. [사진=펫저널] ⓒ펫헬스

[글·사진=김성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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