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디지털 건강 분야 CES 혁신상 수상

오이세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진료실에서 ‘엑스칼리버’를 통해 분석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오이세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원장이 진료실에서 ‘엑스칼리버’를 통해 분석한 반려견의 엑스레이 사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SK텔레콤

SK텔레콤(SKT)이 개발한 동물 진단보조 AI 서비스 ‘엑스칼리버’가 론칭 50여 일 만에 안돼 동물병원 80곳에 설치됐다.

‘엑스칼리버’는 인공지능이 반려동물의 엑스레이 사진을 분석해 수의사의 진료를 돕는 진단 결과를 15초 내에 제공하는 웹 기반 서비스다. 엑스칼리버의 질환 탐지율은 84~97%에 육박하며, 기존 엑스레이 장비를 교체할 필요 없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개발에 참여한 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과 함께 지난 9월 25일 서울수의컨퍼런스에서 첫선을 보였다.

17일 SKT·스카이동물메디컬그룹 등에 따르면, 론칭 당시 ‘엑스칼리버’ 입점 동물병원은 스카이동물메디컬센터 산하 동물병원 등을 비롯한 9곳에서 50여 일 만인 지난 17일 기준 80곳으로 대폭 증가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엑스칼리버에 대한 동물병원의 문의가 계속되고 있다”며 “이달 말쯤에는 90여 곳, 연내 100여 곳 입점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영상설치가 가능한 동물병원이 대부분이며, 수도권에 있는 동물병원들이 많은 편”이라고 전했다.

SKT는 전국에 약 4000여 개의 동물병원이 있지만 영상진단 전공 수의사가 수백 명에 불과한 만큼, ‘엑스칼리버’의 정확도·신속성은 물론 진단 보조 솔루션으로서의 유효성 입증을 통해 입점 속도를 가속화 시킨다는 계획이다.

사진 SK텔레콤
사진 SK텔레콤

한편, SKT는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202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엑스칼리버(X Caliber)’가 디지털 건강(Digital health) 분야에서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이날 밝혔다.

SKT 관계자는 “저출산, 1인 가구 증가, 고령화 등 인구구조의 변화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구가 늘어나는 세계적 추세에서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반려동물의 보편적 의료복지 수준을 높이고, 동물의료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창출한 것이 CES 혁신상을 수상하는데 주요했을 것”이라고 판단했다.

SK텔레콤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전자제품 전시회 ‘2023 CES(Consumer Electronics Show)’를 앞두고 ‘CES 혁신상(CES Innovation Awards)’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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