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명 ‘건강하개 멍멍해조’…해반사 모니터링 견주단 출범

지난 3일 완도산학협력거점센터에서 열린 ‘해반사 모니터링 견주단 출범식’. 사진 조선대학교
지난 3일 완도산학협력거점센터에서 열린 ‘해반사 모니터링 견주단 출범식’. 사진 조선대학교

조선대학교 링크플러스사업단과 해양생물연구교육센터는 완도산 해조류를 활용한 반려동물 사료 시제품 생산에 성공했다고 6일 밝혔다.

프로젝트를 시작한지 두 달여 만에 이룬 성과로, 브랜드명 ‘건강하개 멍멍해조’다.

조선대 링크플러스사업단은 “건강하개 멍멍해조 출시는 완도산 대표 해조류인 다시마를 활용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장(腸) 기능 개선’이라는 맞춤형 사료 생산을 위해 완도 청년 기업은 물론 마케팅 전문, 수출 기업 등 전국의 청년 기업들과 협업으로 성공했다는 점에도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해조류로 만든 기능성 사료 출품은 완도의 미래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반려동물 식품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반려동물 식품시장은 2019년 기준(한국농촌경제연구원 자료) 약 1조2600억 원 규모다. 이 중 수입 식품이 8009억 원(약 70%)을 차지한다.

사업단은 또 지난 3일 완도산학협력거점센터에서 ‘해반사 모니터링 견주단 출범식’을 진행했다. 완도군청 공무원을 포함해 전국에서 모니터링단 참여를 희망한 견주 250여명 중 추첨을 통해 선발된 20명을 대상으로 했다.

출범식에 참여한 견주들에겐 시제품을 직접 전달하고, 참여하지 못한 견주들에겐 택배를 통해 완도산 다시마와 미역을 주성분으로 제조한 사료 1개월 분량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을 이끌고 있는 조선대 김종원 교수는 “내수시장 출시는 물론이고 2022년 4월에 개최되는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 출품을 통해 수입 브랜드 사료가 주류를 이루는 반려동물 식품시장에 파란을 일으킬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며 “반려견 사료인 '건강하개, 멍멍해조'에 이어 반려묘 사료인 '건강하냥, 냐옹해조' 생산으로 해조류 수도 완도의 명실상부한 대표 상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총괄 사업단장인 김춘성 단장은 “완도의 우수한 해조류를 홍보하고 더 나아가 완도 국제해조류박람회의 성공을 위해 다양한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신은영 기자/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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