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정밀발굴조사 착수…3월 준공 무산 불가피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사진 경기도
경기도 반려동물테마파크 조감도. 사진 경기도

이달 준공 예정이던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공사 부지에서 조선시대 문화재가 발견돼 관계당국이 발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는 여주시 상거동 380-4번지 일원에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 A구역 9만5790㎡, 반려동물 힐링공간 B구역 6만9410㎡ 등 총 16만5,200㎡ 규모로 조성 공사가 진행중이었다. A구역은 올해 3월, B구역은 6월 준공 목표다.

23일 경기도에 따르면, 지난 1월 B구역 공사 중 조선시대 도기가 다량 혼입된 가마, 폐기장, 주거지 유구 등이 발견됐다. 특히 경기도는 시굴조사결과 유물로 확인됨에 따라 조사구역 및 소요예산을 확대해 정밀발굴조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정밀발굴조사 구역은 1만1996㎡, 추가시굴조사 구역은 2330㎡다. 소요예산 또한 당초 금1억1500여 만원에서 5억9000여 만원으로 4억7000여만 원 증액했다.

경기도 관계자는 “B구역에서 문화재 발굴을 언제까지 해야 할지에 대해 명확히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도 “상반기는 넘어가야 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A구역 역시 순환골재 등 관급자재 납품이 지연되면서 이달 준공에 차질을 빚고 있다. 이에 따라 반려동물 테마파크 개장 시기는 A구역의 경우 빠르면 오는 6월, B구역은 10월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반려동물 보호문화공간인 A구역에는 강의실·동물병원이 들어서는 문화센터, 입양·관리동, 보호동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B구역에는 도그런, 캠핑장 등 놀이시설로 꾸며질 계획이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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