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도. 사진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위치도. 사진 경기도

경기도가 오는 8월 준공 예정인 여주 반려동물 테마파크에서 훈련·미용 등 직업교육과 수의대생들의 익스턴십(Externship)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또한 도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방식 아이디어 공모에 들어갔다.

29일 경기도에 따르면, 사업비 411억 원이 투입돼 여주시 상거동 일원 9만5790㎡ 부지에 조성되는 반려동물 테마파크에는 문화센터(교육연구공간, 동물병원), 보호동(3개), 입양·관리동이 들어선다.

보호규모는 상시 600마리(년 1200마리)며, 소요 인력은 30~50여명이다. 효율적인 반려동물테마파크 운영을 위한 전문위원회도 설치된다.

또한 경기도가 마련한 반려동물테마파크 운영계획(안)에 따르면, 사육사·미용사·훈련사·펫시터 등 펫비지니스 관련 직업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최근 증가하고 있는 대학의 반려동물학과 학생 및 수의대생의 익스턴십 프로그램 운영도 계획하고 있다.

△사료, 용품, 문화 컨텐츠, 독스포츠 등 산업 육성 △반려동물의 사회화 교육 및 문화교실 등 반려동물학교 △자율학기제 활용 및 동물매개 활동으로 생명존중 교육 등의 공간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 이미지. 사진 경기도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 이미지. 사진 경기도

한편, 경기도는 도민을 대상으로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방식에 관한 아이디어 공모를 7월 29일부터 8월 17일까지 진행한다.

앞선 지난 18일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7월 도정 열린회의’에서 “반려동물 테마파크가 8월 문을 여는데 운영 방법을 놓고 해당 과와 토론을 해봤다”며 “유기된 동물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돌봄과 건전한 반려동물 문화를 만드는 곳인데 공무원 조직으로 관리하다 보면 관리 자체가 목적이 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당 과와 토론을 통해 도민 공모를 해보자고 잠정 결론을 냈다”고 전한 바 있다.

이번 공모에는 단독 및 팀(5명 이내) 참여가 가능하며, 참가자(팀)당 1개 정책만 제안할 수 있다. 경기도의 소리(vog.gg.go.kr), 경기도 통합공모(www.gg.go.kr/gongmo)를 통한 온라인 접수를 하면 된다.

제안된 아이디어는 실무부서 심사를 거쳐 심사위원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심사기준은 참신성(혁신성), 지속가능성, 활용성, 노력도 등이다.

심사결과 최우수상 1명(팀)에는 상금 100만 원(경기지역화폐로 제공)이, 우수상 1명(팀)에는 60만원(〃), 장려상 1명(팀)에는 40만원(〃)이 주어진다.

경기도 관계자는 “도민의 아이디어를 반려동물 테마파크 운영방식 및 활용방안에 반영해 유기동물 입양, 교육, 보호, 치료 등 반려동물 보호 및 복지를 높이고자 아이디어 제안 공모를 실시한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여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 경기도
경기도 여주에 조성 중인 반려동물 테마파크 조감도. 사진 경기도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저작권자 © 뉴스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