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IR협의회, “반려동물 진단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 기대”

사진 진시스템
사진 진시스템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는 “진시스템이 2022년 하반기 40개 동물병원 반려동물 질병진단 솔루션 제공으로 반려동물 진단시장 진출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기업리서치센터는 8일 발간한 ‘진시스템, 신속 현장 분자진단 플랫폼, 반려동물 진단시장 진출로 성장 모멘텀 확보’라는 제목의 기업 분석 리포트에서 이 같이 설명하고 “진스템의 현장진단 솔루션은 동물병원 진료현장의 미충족 수요 해소를 통해 반려동물 실시간 분자진단 시장을 빠르게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진시스템은 2010년 설립된 분자진단 솔루션 개발, 제조 및 서비스 전문기업이다. 진시스템의 분자진단 플랫폼 기술은 △빠른 진단시간 △High Multiplex 기술(50종 이상 동시 진단) △바이오칩 기술(검사 편리성)을 바탕으로, 검체 채취 후 30분 이내 다중 타깃 동시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다.

진시스템은 현재 신속현장 분자진단 솔루션을 적용해 동물병원에서 반려동물의 질병을 진단할 수 있는 반려동물 현장 분자진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반려견 바베시아 진단키트 동물용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획득한데 이어 올해 3분기 말부터 동물병원에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인허가가 진행 중인 반려견 진드기 4종, 반견 피부병 4종, 고양이 호흡기 5종이 순차적으로 인허가를 획득하며 반려동물 실시간 분자진단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

[자료=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펫헬스
[자료=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펫헬스

진시스템은 반려동물 진단 컨텐츠 역량을 보유한 케어벳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바베시아 감염증 진단 키트의 개발 및 인허가를 추진해왔다. 올해 동물병원 40곳에 진단 시스템을 설치해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인 가운데, 시장 요구에 부합하는 반려동물 진단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개발·출시한다는 계획이다. 향후 1500여 개의 동물병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반려동물 진료현장에서는 Real-Time PCR 기반의 분자진단을 통해 빠른 진단 및 현장 처방·치료, 치료 후 재방문 피드백 등에 대한 수요가 높다. 하지만 한 번에 진단 가능한 질병 수가 제한적이고, 전문기관에 진단검사를 위탁함에 따라 시간이 오래 걸릴 뿐 아니라 정확한 진단이 어렵고 진단 과정이 복잡하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다.

이와 관련 기업리서치 센터는 “진시스템의 현장 고속 분자진단은 45분 만에 진단이 가능하며 여러 개의 질병 동시 진단이 가능한 기술”이라며 “또한 진단기기가 상대적으로 저렴해 동물병원마다 설치할 수 있다는 사업적 경쟁력을 갖고 있다”고 판단했다.

진단검사 이미지. 사진 진시스템
진단검사 이미지. 사진 진시스템

한편, 반려동물 수명 증가, 반려동물 케어 전반의 프리미엄화, 디지털화 등으로 인해 반려동물 케어 시장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다.

2022년 국내 동물병원 수는 약 4951개, 반려동물 임상 수의사는 약 6010명으로, 동물병원을 찾는 반려동물 수가 증가함에 따라 반려동물 관련 진단 및 검사 시장 규모도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기존의 면역진단 방식으로 정확한 진단이 어려운 반려동물 질병에 대한 분자진단 수요가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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