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반려동물 시대라고 불리울 정도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분들이 정말 많아졌는데요. 한국인 4명 중 1명이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정도라고 하니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불리울 만큼 많은 영향을 끼치고, 동물에 대한 권리와 복지 인식 수준도 정말 많이 높아진 것 같습니다.

반려견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김제에 위치한 호두마루애견카페를 찾았습니다.

강아지와 추억 만드는 애견카페

김제 만경읍에 위치한 호두마루애견카페입니다. 외진 시골마을에 위치하고 있어서 좋은 공기 마시셔 힐링하기에도 좋은 곳인데요. 일반적으로 애견을 동반할 수 있는 애견동반카페와 달리 애견을 위한 애견전문카페라서 나의 반려견의 천국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아주 넓은 잔디밭이 정말 멋지죠! 운동장처럼 이 넓은 장소에서 냄새 맡으며 뛰어놀기 아주 좋답니다.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중성화가 돼 있지 않거나 마킹이 심한 반려견이라면 매너벨트를 착용하고 입장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도시에서 반려견을 키우는 분들이 매우 많아서 바쁜 직장생활로 인해 산책을 자주 못 하기도 하고, 근처 길가에 산책 금방 다녀오시는 분들도 많잖아요. 강아지들의 천국인 애견카페에서 목줄 풀어두고 원없이 뛰어놀게끔 하는 것도 반려견의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 중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렇게 곳곳에 포토존도 마련돼 있어서 사진으로 추억 남기기에도 아주 좋답니다. 벌써 7년째 운영 중이신 김제 호두마루카페는 김제 뿐 아니라 군산이나 익산, 전주에서도 사랑스러운 반려견과 함께 오시는 분들이 꽤 많다고 하시더라고요.

9월이지만 아직도 여름같은 날씨라 여전히 수영장은 개방돼 있는데요. 물을 좋아하는 반려견들은 이 큰 수영장에서 신나게 수영하며 놀기 딱 좋을 것 같아요. 아쉽게 저의 반려견은 물을 굉장히 싫어해서 수영장 근처도 못 갔습니다.

행복한 강아지는 산책을 많이 하는 강아지라고 말할 정도로 산책이 굉장히 중요한 요소라고 하는데요. 목줄이나 배변봉투만 꺼내도 낑깡대며 흥분하고 펄쩍펄쩍 뛰는 저희 반려견 역시 산책을 정말 좋아합니다. 하지만 목줄이 필수인 만큼 통제되는 부분이 많은데 이렇게 애견카페에서 목줄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부분이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네요.

호두마루애견카페 마스코트 꽃님이

정말 특이하게 이 호두마루애견카페에는 꽃사슴이 돌아다니고 있는데요. 순한 이 꽃사슴의 이름은 꽃님이입니다. 벌써 6살인 꽃님이는 어릴 때 어미에게 버림 받고 죽을 뻔 했다가 이 호두마루애견카페에 와서 자리를 잡게 됐다고 하는데 사장님의 보살핌으로 이렇게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더라고요.

겁도 많고 예민한 동물이지만 낯선 사람에게도 경계심이 없고 굉장히 순했던 꽃님이를 볼 수 있어서 신기하기도 하고 또다른 재미를 주었던 애견카페랍니다. 일부러 꽃님이 보려고 애견카페 방문하는 견주분들도 꽤 많다고 하시던데 애교가 정말 많았던 꽃사슴이라 저도 또 생각날 것 같아요.​

넓은 실내공간 애견카페

무더운 여름에는 잔디밭에서만 놀다 보면 헥헥거리고 더워하는 강아지들도 매우 많잖아요. 실외 잔디운동장 뿐만 아니라 이렇게 실내 매장도 있어서 시원하게 에어컨바람쐬며 넓은 실내에서 반려견과 함께 하기에도 좋은 것 같습니다.

이렇게 실내공간에도 포토존이 마련돼 있는데 소형견들이 찍기에 좋은 공간입니다. 저희 반려견은 중형견이기도 하고 겁이 너무 많아서 올라갈 생각을 하지 않아 눈으로 보는 걸로만 만족했답니다.

참고로 호두마루애견카페는 입장료가 따로 없습니다. 1인 1음료 주문을 하면 따로 반려견의 입장료를 내지 않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는 곳입니다. 다만 실외수영장은 추가요금이 별도로 발생하니 유의하세요.

시원한 아메리카노 마시며 저희 반려견과 함께 힐링하니 또 하나의 행복이더라고요. 어느 카페를 가더라도 집에 반려견을 두고 나오거나 애견동반카페여도 애견을 위한 공간이 넓지 않아 마음껏 뛰어놀게 해 주지는 못했었는데 자주 방문하고 싶네요.

이렇게 늘어지게 잠을 자고 있는 귀염둥이는 호두마루애견카페의 마스코트 호두입니다. 사장님께서 키우시는 반려견들이 꽤 많았는데 이 곳에서 매일매일 산책하는 기분으로 마음껏 뛰어노는 아이들이라 뭔가 부럽더라고요.

사실 저희 반려견은 겁도 굉장히 많고 사회성도 약간 부족해서 친구들을 보면 멈칫하고 도망가는 경우도 있었는데 이렇게 만나보면서 서로 냄새도 맡고 사회성을 길러주는 게 참 중요한 것 같습니다.

시간 제한 없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어서 좋고, 중간중간 사장님께서 배변 처리도 하시고 바쁘게 관리하시더라고요. 견주분들은 그래도 필수로 배변봉투 꼭 챙겨가서 처리하세요. 반려동물의 시대이지만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분들도 있는 만큼 어딜 가든 목줄이나 배변봉투는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의 가족이라고 말하고 싶은 저의 반려견. 동물로 인해 마음의 위로를 받기도 하고 예전에 집을 지키는 동물이라고만 생각을 했다면 요즘은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여 함께 여행을 가거나 추억을 만드는 가족분들이 참 많아졌는데요. 이런 펫동행 공간도 더욱 많이 생겼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선선해지는 가을 날씨에 반려견과 김제 호두마루애견카페에서 신나게 뛰어놀며 좋은 추억 만들어보시길 바랍니다. 댕댕러닝맛집! 저도 자주 방문할 생각입니다.​

[자료제공=전라북도, 글·사진 이미영]

[정리=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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