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벨파스트퀸즈대학교 심리학과의 클라라 윌슨(사진) 연구원과 케리 캠벨 학생이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 개가 인간의 땀과 호흡에서 나오는 냄새를 통해 인간의 스트레스 여부를 가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퀸즈대학
영국 벨파스트퀸즈대학교 심리학과의 클라라 윌슨(사진) 연구원과 케리 캠벨 학생이 공동 수행한 연구 결과, 개가 인간의 땀과 호흡에서 나오는 냄새를 통해 인간의 스트레스 여부를 가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퀸즈대학

개가 인간의 땀과 호흡에서 나오는 냄새를 통해 인간의 스트레스 여부를 가려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확도는 93.75%에 달했다.

영국 벨파스트퀸즈대학교 심리학과의 클라라 윌슨(Clara Wilson) 연구원과 케리 캠벨(Kerry Campbell) 학생이 공동 수행한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 학술지 플러스원(PLOS ONE)에 발표됐다.

벨파스트퀸즈대학에 따르면, 연구원들은 실험 참가자들이 어려운 수학 문제를 풀기 전과 후에 땀과 호흡 시료를 각각 채취했다. 또한 과제 전후의 혈압과 심장박동수 등의 지표도 측정했다.

연구팀은 수학 문제 풀이 과정에서 혈압과 심장박동수가 증가한 36명의 땀과 호흡 시료를 생후 11개월~36개월의 네 마리의 개에게 맡게 했다. 이 개들은 사전에 냄새를 구분하는 훈련을 받았다.

실험 결과 모두 720차례의 시도에서 675차례의 스트레스 시료를 찾아냈다. 연구진은 개들이 우연히 찾아냈다고 하기에는 예상한 것보다 확률이 너무 컸다고 설명했다.

클라라 윌슨은 “이번 연구 결과는 인간이 스트레스를 받을 때 땀과 호흡을 통해 다른 냄새를 생성한다는 것을 보여 준다”며 “개는 이를 구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며, 이는 서비스견과 치료견을 훈련 시킬 때 유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에 참여한 두 살배기 코커 스패니얼(Cocker Spaniel)인 ‘트레오’의 보호자 헬렌 파크스(Helen Parks)는 “이번 연구를 통해 코를 사용하는 개의 능력을 대해 더 잘 알게 됐다”며 “이 연구가 집에서 감정의 변화를 감지하는 트레오의 능력을 발전시켰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인간의 땀과 호흡 시료의 냄새를 맡고 있는 개. 사진 퀸즈대학
인간의 땀과 호흡 시료의 냄새를 맡고 있는 개. 사진 퀸즈대학
인간의 땀과 호흡 시료의 냄새를 맡고 있는 개. 사진 퀸즈대학
인간의 땀과 호흡 시료의 냄새를 맡고 있는 개. 사진 퀸즈대학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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