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기견 입양센터 예시(안). 사진 청도군
유기견 입양센터 예시(안). 사진 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유기견 입양센터를 새로 마련한다.

23일 청도군에 따르면, 군은 동물보호소 유기견의 안락사를 지양하고 입양률을 높이기 위해 청도읍 고수리 인근 공터에 컨테이너 1개동 규모의 ‘유기견 입양 센터’를 설치한다.

청도군은 그동안 청도전통시장 주자창에서 유기견 분양 행사를 진행하며 연 160여 마리를 분양해왔다. 하지만 폭우·눈·추위·무더위 등 날씨 영향으로 입양행사 추진이 어려운데다 공설주차장 부지를 차지한 탓에 민원이 발생해 왔다.

청도군 관계자는 “이번 입양센터 설치로 인해 보다 안정적인 입양 홍보와 함께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 조성 관련 각종 정책들을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청도군 유기견보호센터는 지난해 11월 화재가 발생해 컨테이너 16마리 불에 타 죽는가 하면 낡은 컨테이너, 오물투성이 견사 등 ‘악성 보호소’로 비판받은 바 있다. 이에 청도군은 지난 2월 공식 사과하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으로 새단장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펫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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