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가 주도하는 K-AI 얼라이언스에 한국 대표 AI 스타트업인 ‘임프리메드’와 ‘올거나이즈’가 합류하면서 참여기업이 16개 사로 늘었다. 이로써 SKT AI 피라미드 전략에 한층 더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유영상)이 AI 기반 반려동물 및 인간 대상 항암제 예후 예측 모델 개발 기업 ‘임프리메드(ImpriMed)’와 거대언어모델(LLM) 올인원 솔루션 기업인 ‘올거나이즈(allganize)’에 각각 투자를 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SKT는 ‘임프리메드’에 약 40억 원(300만 달러), ‘올거나이즈’에 약 54억 원(400만 달러)을 각각 투자하고 지분을 확보했다.
임프리메드는 2017년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AI 기반 생명공학 스타트업이다. 축적된 암 환자의 데이터를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최적의 항암 치료제를 추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SKT는 임프리메드와 협력을 통해 AI 헬스케어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양사는 SKT의 Vision AI 등 AI 솔루션에 임프리메드의 바이오 기술을 결합해 암 환자의 임상자료와 유전자 정보 등의 데이터 및 영상 분석 등을 통해 예후를 예측하는 모델을 개발,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임프리메드는 혈액암에 걸린 반려견 대상 약물 분석 서비스를 실현, 미국 내 약 200개 이상의 동물병원에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SKT는 임프리메드의 영업망을 활용해 자사의 반려동물 AI 헬스케어 서비스인 ‘엑스칼리버’의 미국 진출 교두보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임프리메드 임성원 대표 겸 공동창업자는 “지난 5년간 반려동물들의 환자 맞춤형 암 치료를 위해 개발하고 상용화한 노력들을 SKT가 높게 평가했다”며 “SKT와 인공지능 기술들을 고도화해 더 많은 환자들의 치료 효과를 증진시킬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올거나이즈는 2017년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거대언어모델 기반의 생성형 AI 인지검색 솔루션을 통해 기업 문서를 빠르게 분석, 요약해 제공하는 등 업무 생산성 혁신을 지원하는 다양한 AI 앱 및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미국, 일본, 한국에서 200여 곳 이상의 고객사에게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