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양 치료 새 패러다임 기대”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진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 사진 강원대학교

강원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장철성)은 ㈜노드큐어(대표 박종환)와 ‘반려견을 위한 면역항암제 개 PD-L1 항체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약학대학 김대희·고현정 교수가 공동 개발했다. ‘PD-L1’은 종양세포가 면역 시스템의 공격을 회피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백질로, ‘PD-L1 항체’는 이 상호작용을 차단해 암세포가 면역을 회피하는 것을 방지한다.

특히, ‘PD-L1 항체’는 사람에게도 효과가 입증된 바 있으며, 개 항체 특이성을 반영한 이번 기술 개발로 향후 반려견 종양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 체결에 따라, 강원대와 노드큐어는 기술을 사업화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고현정 교수는 “이번 기술은 사람에게 이미 효과가 입증된 PD-L1 항체를 반려견에 적용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개의 PD-L1에 특화되어 결합할 수 있는 항체를 선별하고 개의 종양을 이식한 쥐에서 효능이 입증돼 반려견 암 치료에 혁신을 이끌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대희·고현정 교수는 GIB-RLRC 바이오 신약 혁신소재 융합 선도연구센터(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강원도·춘천시)의 지원을 받아 이번 기술을 개발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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