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박재순 후보 캠프]
[사진=박재순 후보 캠프]

박재순 국민의힘 경기 수원무 후보가 지난 23일 “펫 보험료는 낮추고 보험 가입을 대중화한다면 반려동물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살 수 있다”며 펫보험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우리나라 2020년 총 가구 수 2092만6710호 중에서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312만8962호로 약 14.9%다. 경기도는 총 가구 수 509만8431호 중에서 86만2173호로 16.9%가 반려동물과 함께하고 있다.

반려견을 키우면 정서적 안정, 우울증, 각종 성인병, 치매, 생명존중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로 앞으로도 반려동물 보유 가구 수는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반려동물 양육에 있어 가장 큰 부담은 의료비다.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했던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의식조사’ 결과 반려동물 1마리당 월평균 양육비 중 병원비가 34.4%(2021년), 39.6%(2022년), 34.6%(2023년)로 높게 나타났다.

펫 보험 선진국 스웨덴은 반려동물보험을 최초로 내놓은 국가로 개 90%, 고양이 50%가 펫보험을 가입한다. 국가에서 체계적인 법률 규정과 동물복지 시스템을 마련해 두고 있다. 스웨덴의 펫 보험 대표기업인 아그리아 동물보험(Agrea Djurforsakring)은 월 19파운드(약 3만 원)이면 반려동물 일생을 보장받을 수 있다.

이에 박 후보는 “요즘은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생각한다. 사람이 아프면 병원에 가면 되지만 아이들(반려동물)이 아프면 말을 못 하니 과잉진료가 되기 쉽고 비보험으로 병원비가 사람의 몇 배가 나오기도 한다”며 “현재 펫 보험들은 보험료도 비싸고 보장범위도 한정적”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반려동물 1000만 시대를 맞이해 반려동물 헬스케어 산업과 보험 등을 연계시켜 좀 더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제도를 정비할 필요가 있다”며 “펫 보험 활성화를 위해서는 펫 보험업계에서 상품을 다양화하고 보험 가입과 보험료 청구를 간편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 후는 이와함께 “수의사들의 합리적인 협조, 정부의 행정적 지원과 세금 등 다양한 혜택이 필요하다”며 “(이를 통해) 펫 보험료는 낮추고 보험 가입을 대중화한다면 아이들이(반려동물) 안전하고 건강하게 우리와 함께 살수 있다”고 강조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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