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사진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과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는 지난 28일 경기대 서울캠퍼스에서 ‘동물교감치유’ 관련 맞춤형 인재양성 및 산학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체결된 업무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간과 동물의 유대에 필요한 인재양성, 관련 신기술·정보 교환, 기술개발 및 제반 업무에 대해 유기적 협력을 통한 상호발전을 도모하기로 했다.

특히, 양 기관은 교재 및 교육과정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활동,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교육 시행, 정부와 자자체 지원 사업에 대한 협력 및 기술정보 교환, 시설 및 기자재 공동 활용 등의 분야에서 기관별 장점을 활용해 시너지를 극대화하기로 했다.

‘동물교감치유’는 2000년대 초 동물매개치료 또는 동물매개중재라는 개념으로 국내에 소개된 이후 2018년 동물교감치유로 재정의됐다.

동물교감치유는 사람과 동물의 교감을 통해 정서적, 인지적, 사회적, 신체적 예방과 회복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상담의 한 분야다. 동물교감치유는 살아있는 생명체로 따뜻한 체온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 사람과 같이 감정을 가지고 상호작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다른 상담 분야보다도 신뢰 형성이 빠르고 능동적인 참여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진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사진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

김애정 경기대 대체의학대학원장은 “한국 반려가구가 이미 전체 가구 대비 1/4을 넘어 반려인구 1300만명에 육박하고 있지만, 미국의 경우 70% 가까운 가구에서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을 고려한다면 앞으로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번 MOU를 통해 반려동물과의 교감을 활용하는 상담 전문가 육성에 더욱 내실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신동윤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장(안산대 동물매개케어학과 교수)은 “코로나시기 단절에 기인한 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 정부나 지자체의 지원 사업이 늘어나고 있다”며 “동물교감치유를 이끌 상담전문가 풀의 안정적 확보를 통해 향후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MOU는 양 기관뿐 아니라 한국에서의 동물교감치유 분야 발전의 토대가 될 것”이리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대학교 대체의학대학원 및 한국동물교감교육협회는 성장단계에 있는 동물교감을 활용한 상담 분야의 학문적 발전 및 사업적 성과 달성에 있어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진강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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