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밸리스]
[사진=밸리스]

배스를 이용한 반려동물 식품 제조기업 ‘밸리스’가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됐다.

고용노동부는 구랍 31일 2020년 여섯 번째 사회적기업 육성 전문위원회를 개최하고 82개 기관을 사회적기업으로 새로 인증하고, 작년 한 해 동안 429개소가 인증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사회적기업은 2777개소가 운영 중이며, 5만4659명(취약계층 3만3123명, 60.6%)의 근로자가 사회적기업에 종사하고 있다.

이번 6차 인증심사를 통해 새로 인증 받은 사회적기업은 환경, 문화예술, 관광, 도시재생 등 다양한 업종에서 사회적 가치를 만들어 내고 있다.

사회적기업으로 인증받은 밸리스(인천시 미추홀구 소재)는 생태계 교란어종 배스를 새 활용(업사이클링)해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기업이다. 배스로 인한 토종어류 감소와 어민소득 하락 등의 사회문제 해결에 앞장 선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로 지자체(화천군, 양구군, 춘천시)와 지역 어민에게서 연간 약 200톤의 배스를 매입해 제품연구와 제조에 사용하고 있다.

배스 활용기술을 자체 개발해 반려동물 영양제 등 약 14종의 반려동물 식품을 온·오프라인으로 판매 중이다. 수익금 일부는 유기동물 보호사업에 환원하고 있다.

지난 2017년에는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으로 선정됐고, 사회적기업 육성사업 우수 창업팀 대상 수상, 서울시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2018년에는 환경부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지정됐다.

이외에도 빈집·노후 주택을 개선해 장기거주가 가능한 사회주택을 제공하고 있는 ‘마을과집 협동조합’(서울 광진구 소재),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캐릭터 5종을 개발하고 누리소통망(SNS) 채널을 운영하는 ‘송현엠앤티’(경북 포항시 소재) 등이 새로 사회적기업 인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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