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을 펫샵에서 분양받는 비율은 줄어든 반면 아는 사람을 통해 무료 분양 받은 비율은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가 코리아리서치인터내셔널에 의뢰해 지난해 12월 12일~17일 전국 20~69세 성인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3 동물복지에 대한 국민인식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 결과(n=719) 가장 최근에 기르기 시작한 반려동물을 기르게 된 경로로는 ▲‘지인에게서 무료로 분양’ 응답이 전년대비 8.5%p 증가한 46.7%로 가장 높았고 ▲‘펫샵 등 동물판매업소’는 9.5%p 감소한 14.6%로 나타났다.

▲ ‘지자체 유기동물보호소에서 입양’은 전년도 3.2%와 차이를 보이지 않았고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은 전년도 4.3%보다 1.2%p 낮게 조사됐다.

또한 ▲‘지인에게서 유료로 분양’(9.3%) ▲‘길에서 구조’(7.8%) ▲‘인터넷 등을 통해 개인에게 유료로 분양’(4.2%) ▲‘동물병원에서 분양’(3.8%) ▲‘인터넷을 통해 개인에게 무료로 분양’(3.3%) ▲‘부모 개체, 태어난 환경 등의 확인이 가능한 전문 브리더’(0.7%) 등이었다.

앞으로 반려견 또는 반려묘를 기를 계획이 있다고 답한 응답자(n=792)를 대상으로 해당 동물을 어떤 경로로 데려올 것인지 질문한 결과 ▲‘지인에게 무료로 분양’이 36.2%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지방자치단체 동물보호센터 또는 민간동물보호시설에서 입양’이 30.1%로 두 번째로 높았다.

그 다음으로 ▲‘펫샵 등 동물판매업소에서 구입’(17.2%) ▲‘지인에게 유료로 분양’(8.5%), ▲‘부모 개체 또는 태어난 환경의 확인 등이 가능한 전문 브리더에게서 구입’(5.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최근에 기르기 시작한 반려동물을 펫샵 등 동물판매업소에서 구매했거나 지인에게 유료분양 받았다고 응답한 응답자(n=303)를 대상으로 지불한 비용을 물어본 결과(무료, 보호소 입양, 직접 구조인 경우 제외) 평균 지불 비용은 39만3000원으로 나타났다.

▲‘30~50만원 미만’(18.8%) ▲‘50~100만원 미만’(20.5%) ▲‘11~30만원 미만’(18.8%) ▲‘1~10만원 미만’(14.5%) ▲‘100만원 이상’(12.5%) ▲‘1만원 미만’(11.6%) 순이었다.

[신은영 기자 / 빠른 뉴스 정직한 언론 ⓒ뉴스펫]

저작권자 © 뉴스펫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